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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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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정선작품 21점 되찾아온 신부님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1925년 한국의 가톨릭 교구를 시찰하러 온 독일 성 베네딕도회 오틸리엔 수도원의 베버 원장신부님이 금강산 여행길에 지인들이 구입한 겸재 그림 21점을 선물로 받았고 독일로 돌아간 후 오틸리엔 수도원에 기증하였고 지금까지 오틸리엔 수도원에서 소중하게 보관하였다고 합니다. 그 그림들은 미술품 경매업체인 소더비와 크리스티가 그 화첩에 눈독을 들이고 집요하게 팔 것을 요청했지만 독일 오틸리엔 수도원에서는 "한국인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문화재를 이 기회에 돌려주자"고 하였다고 합니다. 크리스티 경매측은 화첩에 50억원이라는 가상 경매가를 매기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국보급 정선작품이 한국에 올 수 있게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분이 바로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의 선지훈(라파..
왜관수도원에 대한 추억 중학교1학년 겨울 방학때 여러명의 친구들과 학교 선생님을 따라서 왜관읍에 있는 왜관수도원을 방문했던 적이 있었다. 성당에서 신부님과 수녀님은 자주 뵈었었지만 발목까지 내려오는 까만 수도복을 입은 수사님들은 처음 본 것이었다. 뭔가 모를 엄격함과 정리된 분위기, 조용한 수도원의 느낌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수도원을 견학한 후...1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어느 날 피정을 가게 되었는데 어릴 적 왜관수도원의 기억이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래 왜관수도원에 피정을 가자!' 이렇게 마음을 먹고 당장 수도원에 피정을 갔다. 파란 잔디밭과 정리된 정원, 친절하신 문간 수사님, 중세시대 수도원을 연상케 하는 성무일도 기도 시간, 수도원의 물치즈와 순대(정통 독일 수제 소세지), 그리고 포도주...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