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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글자 한글자 마음에 새기면서 소중하게 읽고 있는 책이 있다.
인천 가톨릭대 교수인 차동엽 신부의 "무지개 원리"라는 책이다.
이 책은 신앙서적이라기 보다 현대인들이 꿈꾸는 행복과 성공의 실체를 파악하고
그 행복과 성공을 이루기 위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준다.
에피소드로 엮여져서 읽으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 책에 푹 빠져들어 2시간만에 완독을 하였고 책의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고자 10번을 다시 읽는 목표를 정했다.
이 책의 주요 핵심내용은 이렇다.
"마음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힘을 다하여...그리고 이를 거듭 거듭 가르치고 행하라"
이 내용은 유다인들이 매일 2번씩 외우는 '쉐마 이스라엘'에 숨어있는 내용이다.
이 책에서 차동엽 신부님이 인용하신 소설가 이외수 산문집 "날다 타조"의 내용 중 일부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싶다.
그대여,
아직도 그대에게 행운이 도래하기를 꿈꾸고 있는가.
물론 하느님의 품 속에는
각자가 간직하고 있는 마음의 그릇에 따라
걸맞는 행운이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인간들이 시련과 인내로써
마음의 그릇을 넓힐 생각은 하지 않고
욕망과 허영으로써 자멸의 구덩이만을 넓히고 있다.
[...]
마음의 그릇이 작은 인간들은
아무리 큰 행운을 주어도
그것이 행운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팽캐쳐 버린다.
반대로 마음의 그릇이 큰 인간들은
아주 작은 행운을 주어도
천하를 얻은 기쁨으로 하늘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나는 나의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 얼마나 인내하고 살아왔는가?
홍시가 입으로 떨어지기만을 바라지는 않았는가?
노력하지 않고 댓가만을 바라지는 않았는가?
사실 나는 나의 능력에 비해서 운이 상당히 좋았다.
취업에 대한 고민이 별로 없었고,
뭐든지 술술 잘 풀리는 케이스였다.
그런데 그것이 나의 능력인 줄 알았다.
사실 알고 보면 내가 잘나서 된 건 아닌데 말이다.
이제까지 큰 어려움없이 살다보니 인내심이 부족한 면이 있다.
그리고 감사할 줄 모르고 나에게 더 많은 행운이 오기만을 바랬다.
아주 작은 행운도 감사하고 행복해 하는 사람이 마음의 그릇이 큰 사람인데
나는 그 반대로 살아온 것이다.
지금 이렇게 고민하고 어려움을 느껴보는 것은 나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시간들이다.
이 시간을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게 생각하자!
큰 그릇의 사람이 되기 위하여 시련과 인내로써 마음의 그릇을 넓히자!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환경에 감사하자!
이렇게 함으로써 나는 변화될 것이고, 더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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